“경찰, 접수된 스토킹 신고 신속하게 전수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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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주말에 방탄소년단(BTS) 공연 때문에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해 인천공항 입국장이 매우 혼잡스럽다고 한다”면서 공항 입국 서비스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모레(21일)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관광객이 계속 추가 유입될 것 같은데, 현장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가 어제(18일)부터 특별 입국 심사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하는데, 필요한 인력과 장비에 집중적이고 신속한 투입이 있어야 되겠다”면서 “우리도 외국 나가 보면 알지만 입국장의 모습이 그 나라의 첫 인상을 좌우한다. 이번 기회에 공항 입국 서비스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빠르게 개선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거듭 “입국 관광객 3000만명 시대로의 도약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고 세밀한 부분에서부터 출발한다라는 점을 명심해야 되겠다”고 했다.
해외 관광객 급증으로 불편함을 겪을 국민들을 위한 조치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그리고 BTS 공연 관련해 혼잡이 크게 예측되고, 질서 유지를 위해 일정한 제약들이 가해지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우리 국민들이 계신 것 같다”면서 “그 양자가 잘 조화될 수 있게 질서 유지도 제대로 하되 우리 국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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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을 마친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격려 발언을 한 뒤 웃고 있다. [연합] |
확전 중인 중동 상황 관련 언급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시기에 (강훈식) 비서실장께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의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낸 것은 매우 큰 성과로 생각된다”며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강 실장을 향해 “수고하셨다. UAE 정부의 협력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출장을 다녀온 강 실장에게 “비행기에서 피해를 입거나 그럴까 걱정했는데, 잘 다녀왔다”면서 “고생했지만 큰 성과가 있어 다행이다. 표창이라도 하나 해 드릴까”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에 충격을 더하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라며 “특히 중동 상황으로 충격이 큰 취약계층, 소상공인 그리고 기업들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고 또 민생 현장에서 자금이 원활하게 순환될 수 있도록 빠르게 설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스토킹 범죄와 관련한 경찰의 전수조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계속 문제되는 것인데, 스토킹과 관련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며 “최근 남양주에서 피해자의 긴급 요청에도 불구하고 안이한 대응 때문에 끔찍한 범죄를 막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접수된 스토킹 신고를 신속하게 전수 조사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를 최대한 빠르게 취하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제도의 미비함만 할 게 아니라 있는 제도라도 최대한 활용해서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하고 빈틈없는 제도 보완도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