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김소영 피해자 3명 더 있었다…피해 3명 추가 송치[세상&]

모발 감정서 2명 ‘양성’…기존 약물과 동일
경찰 “증거 종합해 범행 인정” 판단


‘강북구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모텔 약물 연쇄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추가 피해자 3명에 대한 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기존 사건과 동일한 약물 성분이 검출되면서 피해 규모는 더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김소영을 특수 상해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추가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소영은 추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피해자들의 모발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추가 피해자 3명 가운데 2명의 모발에서 약물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성분은 기존 사건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다.

서울북부지검이 공개한 피의자 김소영의 머그샷. [연합]


이번에 확인된 피해자 중 한 명은 한 달여 전 모텔에서 김소영이 건넨 음료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던 인물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사건을 특정했다.

앞서 확인된 피해자 30대 남성 A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북구 한 노래주점에서 김소영이 건넨 숙취해소제를 마신 뒤 쓰러졌고 현장 처치 후 귀가했다.

한편 김소영의 첫 국선변호인은 지난 16일 법원에 사임 의사를 밝혔고, 서울북부지법은 하루 만에 새 국선변호인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김소영의 첫 공판은 다음 달 9일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