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상대면 재혼 절대 불가…남성 “미성년 자녀 둘 이상 양육”, 그럼 여성은?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미성년 자녀를 둘 이상 양육하거나(男)’,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없을 경우(女)’ 재혼 상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616명(남녀 각 308명)을 대상으로 ‘어떤 조건을 가진 이성은 재혼 상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을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5.1%가 ‘둘 이상의 양육 자녀’로 답했고 여성은 38.0%가 ‘자립 불가 경제력’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2회 이상 이혼 경력(30.2%)’, ‘중대 질환 가족력(18.5%)’, ‘자립 불가 경제력(16.2%)’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둘 이상의 양육 자녀(25.0%)’, ‘2회 이상 이혼 경력(23.0%)’, ‘중대 질환 가족력(14.0%)’ 등의 순이다.

또 ‘재혼 상대가 어떤 언행을 일삼을 경우 관계 정리를 진지하게 고려하게 될까’라는 질문에 ‘별일 아닌 일로 약속 취소(남 26.6%, 여 34.1%)’와 ‘계산 할 때 늘 꽁무니 뺌(남 29.2%, 여 26.0%)’ 등을 상위 1, 2위로 꼽았다.

3위로는 남성의 경우 ‘코스 요리 선호(22.1%)’, 여성은 ‘식당 종업원에게 갑질(18.2%)’을 들었다.

이어 ‘재혼 상대에게 숨기고 싶은 본인의 부정적인 면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도 남성과 여성의 대답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직장에서 질책 받는 모습’으로 답한 비중이 30.2%로서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는 ‘술 취한 모습(26.0%)’과 ‘평소 운전 모습(21.4%)’, ‘꾸밈없는 모습(15.6%)’ 등의 순이다.

여성은 32.5%가 ‘꾸밈없는 모습’으로 답해 가장 앞섰고 ‘수다 떠는 모습(22.7%)’, ‘술 취한 모습(22.4%)’ 및 ‘직장에서 질책 받는 모습(16.6%)’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단점이 있게 마련”이라며 “단점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단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그런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감을 찾아야 재혼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