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화근’… 시민 불편·통학 안전 문제 가중

김대영 인천시의원, 대책 마련 촉구
인천시, 시민불편 최소화 방안 마련 실효성 부족

인천대로(구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공사 장면.[인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대로(구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이 화근이 되고 있다.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혼잡으로 인해 시민 불편은 물론 아이들의 통학 안전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인천광역시의회 김대영 의원(민·비례대표)에 따르면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아이들 통학 안전 문제에 대한 인천시의 대응을 촉구했다.

사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시민의 일상이 과도하게 희생되고 있고 차로 축소와 우회 교통으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공사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오히려 출·퇴근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506번 버스 노선 변경으로 기존 정류장 이용이 어려워지고 임시정류장은 교통정체와 안전 문제까지 유발되고 있어 당장 시민들이 직면해 있는 대중교통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인천용현초등학교 통학로와 관련해 아이들은 차량이 오가는 좁은 길로 등하교하고 있다면서 인천시 대책은 단순 보행로 표시에 그쳐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향후 공사 과정에서의 위험 요소와 교통 분산 대책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인천대로 인근 버스노선 전수조사 및 배차·노선 정상화, 통학로 안전요원 배치 및 물리적 보호시설 설치, 유동~송림 우회도로 조속 완공, 지하도로 공정 및 위험요소 공개와 민관 안전검증 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앞서 인천시는 공사 중 운영 차로 수를 당초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대하고 공사 중 교통처리계획을 크게는 3단계, 세부적으로 10단계까지 세분화해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설계(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공사는 지난 50여 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구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공간을 조성해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인천 원도심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