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오후까지 비 소식…남부 미세먼지 해소, 중부는 ‘나쁨’

봄비가 내린 지난달 27일 부산 수영구 한 주택가에 활짝 핀 매화 앞으로 주민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수요일인 18일은 서해남부 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오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 경상 서부,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등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비 대신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남해안과 제주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50㎜(산지 최고 70㎜ 이상), 전남 남부·부산·경남 남해안 10∼30㎜ 등이다. 광주와 전남 북부, 전북, 울산, 경남 내륙에는 5∼20㎜,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 대구, 경북에는 5∼10㎜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 해발고도 10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1~5㎝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와 함께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는 남부 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다. 반면 중부 지방은 기존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추가로 축적되면서 ‘나쁨’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 중 서울과 경기 남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9∼14도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기온은 서울 6~11도, 인천 5~9도, 대전 6~11도, 광주 7~13도, 대구 7~13도, 부산 10~14도 등이다.

해상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에는 오후부터 시속 25∼60㎞의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3.5m로 높게 일면서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는 오후부터 순간 풍속 시속 55㎞ 이상의 강풍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