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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연수구가 조성한 폐철교 쉼터[인천 연수구 제공]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1937년 개통 이래 인천의 근대사를 관통해 온 수인선 철교가 폐선 29년 만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역사 문화 쉼터로 재탄생했다.
인천 연수구는 연수동 636번지 일원에 조성된 ‘수인선 폐철교 쉼터’의 새로운 휴식공간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1937년 개통된 수인선 협궤열차는 1995년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인천과 수원을 잇는 핵심 교통수단이었다.
하지만 운행 중단 이후 해당 철교 부지는 별다른 활용 방안 없이 수십 년간 방치되며 도심 속 섬처럼 남겨져 왔다.
이에 연수구는 멈춰진 공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기 위해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조물 안전진단과 정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철교 특유의 트러스 구조미를 극대화한 경관 조명과 수인선의 변천사를 사진과 연표로 기록한 ‘히스토리 월(역사 갤러리)’을 설치해 과거의 추억을 공유하는 소통 공간으로 구성했다.
구는 이번 쉼터 조성이 인근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수인선의 향수를 간직한 이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수인선 폐철교 쉼터 조성은 단순히 버려진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 것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 지친 구민들에게 여유와 행복을 돌려주고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되새기는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