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국가대표 은퇴 선언 “끝맺음 아쉽지만 영광”[WBC]

베이징 올림픽 금, 2009 WBC 준우승 주역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2회 말 한국 선발투수 류현진이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류현진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준결승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제는 마지막인 것 같다”며 “끝맺음이 아쉽지만, 이렇게 대표팀에 복귀해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래 1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류현진은 이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WBC 8강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4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우리나라는 도미니카공화국의 강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로 대회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 후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준우승에 기여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 그리고 수술 등으로 국가대표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다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WBC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