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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결국 추경 편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추경 편성도 최대한 신속하게 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개최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기일수록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 뒷걸음질치지 않게 재정의 신속한 투입도 꼭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추경을 편성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보통 한두 달씩 걸리는 게 기존의 관행인 것 같은데, 어렵더라도 밤새서 해 달라”면서 “주말이 어디있나”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 대통령은 “똑같은 역량을 가지고 일을 하되 어쨌든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또 중간에 새는 데 없게 치밀하게 안도 만들고, 어렵긴 하겠지만 그렇게 하는 게 실력이자 역량 아닐까 싶다”면서 “잠을 좀 덜 주무시도록 하시라”고 했다.
또 참모들에게 “요새 눈이 좀 퀭해지시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인생살이 팍팍해서 ‘가족들 끌어안고 죽어버릴까’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행복하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면한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국가 대전환의 새로운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또한 이 대통령은 미국이 요구중인 대미투자특별법과 관련한 여야의 초당적인 협치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가 오늘 대미 투자 특별법을 합의 처리한다고 한다”면서 “이번 위기가 경제 산업의 대전환을 이끄는 기회가 되도록 여야가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당에도 감사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을 텐데도 이런 대외적 관계에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이렇게 협조해주신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세계의 관심이 대한민국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에 현장관리 방안을 철저하게 수립 시행해야 되겠다”고 했다. 또 “교통·응급의료체계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특히 안전대책, 그리고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도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바가지 상술에 대한 단속 제재도 엄정하게 해야겠다. 이 바가지 상술이 일회적인 게 아니라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나쁘게 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이 돼야 될 관광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공연이 K-컬처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이날 대수보에서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또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을 포함해서 유류세나 화물차 대중교통 농어업인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 추진을 지시했다. 나프타 같은 핵심원자재 물량확보 등 물가 안정 노력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