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참여학생 사교육비는 여전히 증가 추이
월평균 지출 60만4000원, 고1 80만6000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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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27조53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 감소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다만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과 참여하는 시간이 모두 줄어들었음에도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지출은 60만4000원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사진은 AI를 사용해 제작한 그림. [제미나이로 제작]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27조53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 감소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다만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과 참여하는 시간이 모두 줄어들었음에도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지출은 60만4000원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해 사교육 부담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교육부·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5351억원으로 전년 29조1919억원보다 1조7000억원가량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2조1744억원, 중학교 7조5794억원, 고등학교 7조7813억원으로 모두 줄었다. 이번 조사는 5~10월까지 총 3000여개 학교 약 7만4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 사교육비 총액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19조4000억원으로 주춤한 이후 ▷2021년 23조4000억원 ▷2022년 26조원 ▷2023년 27조1000억원 ▷2024년 29조2000억원으로 4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체 초·중·고 전체 학생 수의 감소와 사교육을 받는 학생이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전체 학생 수는 513만명에서 올해 502만명으로 2.3% 감소했다. 사교육 참여율도 줄었다.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75.7%로 전년보다 4.3%포인트 하락했다. 초등학교는 84.4%, 중학교는 73.0%, 고등학교는 63.0%였다.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도 7.1시간으로 전년 대비 0.4시간 감소했다.
반면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참여학생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51만2000원(1.7%↑), 중학생 63만2000원(0.6%↑), 고등학생 79만3000원(2.6%↑)이었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부담은 커졌다. 참여학생 기준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51만2000원, 중학생 63만2000원, 고등학생 79만3000원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은 참여학생 기준 80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과목별로 놓고 봐도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지출 증가가 눈에 띈다. 전체 학생 기준으로 놓고 보면 일반교과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6.0% 줄었지만, 참여학생 기준 일반교과 사교육비는 59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가운데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가장 높은 학년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사교육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1학년은 평균 80만6000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