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김시우, 셰플러·매킬로이와 우승 경쟁

최연소 우승 후 9년 만의 재탈환 노려
셰플러, 매킬로이는 대회 3회 우승 도전


9년 만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재탈환에 도전하는 김시우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2~15일 열린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파72·7352야드)에서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디펜딩 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123명의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974년 창설돼 올해로 52회째인 이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에 버금가는 권위를 자랑한다. 총상금 규모가 2500만달러로 지난해 US오픈 2150만달러보다 많다. 우승 상금도 450만달러(약 66억원)나 된다.

이 대회는 시그니처 홀인 17번 홀(파3)이 연못에 둘러싸인 아일랜드 그린 형태로, 수많은 선수들이 공을 물에 빠트리기로 악명이 높다.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김시우가 지난 2017년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지 9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미국 현지 매체와 PGA투어는 그의 우승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7개 대회에서 세 차례 TOP 1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또한 정교한 아이언 샷은 통계에서 말해주고 있다. 어프로치 이득 타수 부문 전체 2위(1.198), 티-투-그린 지표에서도 로리 매킬로이에 이어 2위(1.947)를 달리고 있다.

PGA투어측에 따르면, 2019년 대회부터 3월로 일정이 변경되면서 아이언 샷에서의 정교함과 혹독한 티-투-그린 테스트가 우승의 핵심 열쇠가 되었다고 분석한다. 이처럼 정교한 샷 메이킹 경쟁으로 변형됨에 따라 이 부분에서 강점을 보유한 김시우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회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스코트 셰플러 [게티이미지]


지난해 대회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2019년과 2025년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후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탓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 전날 대회장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 2위인 셰플러와 매킬로이 가운데 올해 우승자가 나오면 잭 니클라우스(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에서 3회 우승하는 기록을 세운다.

올해 LIV 골프를 떠나 PGA 투어에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2022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손목 부상으로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시즌 처음 대회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2019년부터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셰플러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스포티비 골프엔헬스 채널과 OTT 스포티비 나우 골프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