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금 385억원 투입…연계교육 진행
2028년 2000개로 늘리기로
![]() |
| 교육부가 인공지능(AI) 교육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전국 1141개교를 ‘AI 중점학교’로 선정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기사를 보고 AI가 작성한 그림. [챗GPT를 통해 제작]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교육부가 인공지능(AI) 교육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전국 1141개교를 ‘AI 중점학교’로 선정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교육부는 9일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을 반영해 AI 중점학교 1141개교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3월부터 3년간 AI 중점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530개교, 중학교 279개교, 고등학교 319개교, 특수학교 13개교다.
교육부는 AI 중점학교를 통해 체계적인 AI 교육 모델을 만들고 AI 기반 교과 융합 수업 사례를 발굴해 인근 학교와 지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AI 중점학교 운영 방향은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AI 교육 내실화 ▷국어·수학·과학·사회 등 교과와 연계한 융합 교육과정 운영 ▷AI 윤리교육 강화 ▷AI 기술 경험할 수 있는 학교 환경·문화 조성 등 네 가지다.
학교급별 AI 수업 시간도 늘어난다. 초등학교는 학교자율시간·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활용해 AI·정보 교육 시간을 기존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 확보해야 한다. 중학교는 교과 시수 증감과 학교자율시간, 자유학기제 등을 활용해 기존 68시간에서 102시간 이상 편성·운영한다. 고등학교는 ‘정보’ 또는 ‘인공지능 기초’를 학교 지정 필수 과목으로 편성하고 3년간 매 학기 AI·정보 과목을 최소 1과목 이상 운영해야 한다.
교육부는 AI 중점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026년 특별교부금 385억원을 지원한다. 중점학교는 인근 학교 정보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학습공동체, 교내 교원연구회, AI 기반 융합 동아리, 지역 맞춤형 진로 체험 행사 등을 운영하며 지역 거점학교 역할도 맡게 된다.
교육부는 2027년 1500개교, 2028년 2000개교까지 AI 중점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수업 사례와 성과는 시도교육청, 교원 역량강화 연수, AI 교육 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학교 현장의 AI 교육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활용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AI 중점학교는 초·중등 AI 교육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모든 학생이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윤리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