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후계자? 누구라도 제거 대상일 뿐” 이스라엘 강력 경고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IRNA X(트위터) 계정 갈무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스라엘이 이란의 차기 최고 지도자에 대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보였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Israel Katz)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스라엘을 파괴하고 미국과 자유세계, 이웃 국가를 위협하며 이란 국민을 억압하기 위해 임명되는 모든 지도자는 제거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공습으로 숨진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 또한 여전히 이스라엘의 표적이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전날 이란의 최고 지도자를 뽑는 헌법 기구인 전문가회의청사를 폭격했다.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전문가회의에서는 하메네이의 후계자를 선출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메네이의 후계자로는 그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선출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올해 56세의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 인사다. 특히나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랫동안 후계자 후보로도 거론됐었다.

이 때문에 모즈타바가 실제로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게 맞다면 이는 곧 강경파의 승리를 의미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