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더 벌고 싶었다”…‘충주맨’ 김선태 유튜브, ‘구독자 65만명’ 돌파

이른바 ‘충주맨’으로 불린 김선태 전 충주시 뉴미디어팀 주무관이 3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 하루 만에 구독자 수가 25만명을 돌파했다. [채널 ‘김선태’ 화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충주맨’ 김선태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면서, 공무원을 그만 둔 이유를 솔직히 밝혀 눈길을 끈다. 또 김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공개된지 약 14시간 만에 영상 조회수는 290만회를 웃돌고, 채널 구독자 수는 65만명을 넘어서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3일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는 “김선태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선태는 “이제 충주맨이 아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쫓겨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선을 그으며 “원래 의도와 다르게 쫓겨나는 것처럼 비쳤는데 그런 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충주시 공무원뿐 아니라 전체 공무원을 욕하는 반응을 보며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팠다”며 “절대 왕따도 아니었고, 시청 공무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전례없던 일을 하다 보니 조직과 안 맞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이해해주는 분들이 대다수였다”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충주맨’으로 큰 인기를 얻은 김씨가 퇴직한 이유는 뭘까.

김선태는 “100만 구독자가 목표였고, 그 정도면 할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했다”며 “여러 곳에서 제안도 많이 받았고, 고민 끝에 자유롭게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돈을 더 벌고 싶었다”며 “새로운 도전이라고들 하지만, 좀 더 나은 조건을 위해 가는 것 아니겠냐”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이어 “더 나이 먹기 전에 내 역량을 펼쳐보고 싶다”며 “망할 수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 유튜버로서 자리를 잡고 싶다. 구독, 좋아요 눌러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채널 ‘김선태’ 화면]


특히 김선태가 3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자마다 구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김선태 씨는 지난 3일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선태’를 개설하고 약 2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한 뒤, 불과 14시간 만에 채널 구독자 수가 65만명을 넘어서면서 24시간 안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김선태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2018년 충주시 SNS 홍보를 맡으며 독특한 ‘B급 감성’ 콘텐츠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23년 말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 달 주무관 자리를 내려놓으면서 “충주맨으로 살아온 7년은 내 인생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