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美 주식에 월급 몰빵한 남편, 하루 만에 반토막났네요”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남편이 상의도 없이 월급 전액을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가 하루 만에 절반 가까이 손실을 봤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 몰래 월급 전부 주식에 몰빵한 남편. 정신 차리는 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2년 차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자신은 월 450만원, 남편은 월 250만원 정도를 벌고 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지난달 설날 상여금을 합쳐 월급으로 약 400만원가량의 금액을 받았다. 하지만 남편은 A씨와 상의도 없이 월급 전액을 미국 주식에 투자했고 하루 만에 투자금의 절반을 날렸다.

A씨는 “일 년 전 남편이 코인으로 1000만원을 잃은 적이 있고, 원래 월급 관리는 제가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남편은 손실분을 보상해주겠다고 했으나 이후 주가가 더 떨어졌고 이번에는 “3월 말에는 무조건 오를 것”이라며 기다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A씨는 “주식을 잘 모르니 이걸 믿어야 하나 싶다. 너무 화나서 일단 당장 날려먹은 돈을 아르바이트로라도 메꿔서 생활비 보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몸이 너무 안좋아서 일을 줄이고 싶은데, 맨날 이렇게 코인과 주식으로 돈 날리는 남편 때문에 일을 줄일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같은 불장에 마이너스 내는 것도 기술이다”, “미국 주식도 우량주를 샀다면 며칠 만에 반토막 날 일이 없”, “투자가 아니라 도박을 하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해당 글에 한 누리꾼은 “남편이 도박성 주식과 코인을 하다가 전재산을 날리고 빚을 2억을 졌다”며 “지금 갈라서라”고 조언하는 댓글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