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교민 피해 우려…경찰 “정부 신속대응팀 파견 대비중” [세상&]

“관계 부처 파견요청 대비해 내부 준비중”
경찰청, ‘재외국민 보호 신속대응팀’ 운영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지난 1일 인천공항에서 외국인들이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 경찰청이 중동 현지에 있는 교민 보호를 위해 정부 신속대응팀 파견 가능성에 대비 중이다.

경찰청은 3일 언론공지를 내고 이번 중동 상황과 관련해 “외교부 등 관계 부처의 파견 요청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내부적으로 준비 중인 단계”라며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청은 해외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재외국민 보호 신속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인력은 테러 대응을 포함한 총 7개 분야에서 156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정부가 대응팀 파견을 결정하면 차출되는 구조다.

앞선 1일 김민석 국무총리는 중동 상황 관련 긴급 관계 장관회의에서 “상황 악화 시 즉각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현지 체류 국민이 안전하게 국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수송계획을 미리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외교부는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 대해 신속대응팀 파견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조처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