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아마추어·주니어 챔피언에 우즈 메달·트로피 수여

USGA, 양 대회 3연패 우즈 업적 기려

타이거 우즈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와 메달 [USG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미국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메달과 트로피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이름이 새겨진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US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각각 ‘타이거 우즈 메달’과 ‘타이거 우즈 트로피’를 수여한다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는 올해 7월 열리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8월 열리는 US 아마추어 챔피언십부터 적용된다.

마이크 완 USGA CEO는 “우즈는 주니어와 아마추어로서 우즈의 업적은 단순히 기록을 세운 것이 아니라 새로운 우수성의 기준을 세웠다”며 “그를 기려서 미국 아마추어 메달과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트로피에 이름을 올린 것은 미래 챔피언과 골프 게임의 유산 계승과도 연결된다”고 밝혔다.

우즈는 1991~1993년에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에 올랐고, 1994~1996년엔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연이어 제패했다. 두 대회에서 각각 3연패한 것은 우즈가 유일하다.

프로 데뷔 이후엔 USGA가 주관하는 US오픈에서 2000년과 2002년, 2008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USGA의 각종 챔피언십을 통틀어 9차례 우승한 것은 고(故) 바비 존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우즈는 “USGA와 그 대회들은 제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US 주니어 아마추어와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골퍼로서, 한 인간으로서 제가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는 “이렇게 인정받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며, 어린 선수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골프의 역사와 가치를 소중히 여기도록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US오픈 금메달에는 잭 니클라우스의 이름이, US여자오픈 메달에는 미키 라이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