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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지난달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안보실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서영상(싱가포르)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과 관련해 국민들을 향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당부했다.
위 실장은 이날 저녁 싱가포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실물경제, 금융, 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고 청와대도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수시로 관련 보고를 체크하고 대통령님께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나온 중동 관련 발언도 소개했다.
위 실장은 “양 정상은 중동 상황과 관련해 중동정세가 글로벌 안보와 에너지경제를 비롯한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중동지역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 되기를 뜻을 같이했다”면서 “한국과 싱가포르도 중견국가로서 양국 협력이 긴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한반도 평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 범위 밖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선 이란 상황 자체가 초기 단계고 앞으로도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 같고, 새로운 변수가 생길 것 같아 어떻게 될지 봐야한다”면서 “북한의 반응을 감안해서 다음 행보를 정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의 이란 상황이 한반도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이다.
전날 북한은 미국의 이란 침공과 관련해 “불법무도한 침략행위이며 가장 추악한 형태의 주권침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 수 없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전쟁 행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중동 정세 흐름의 본도를 평화와 안정으로 되돌려 세우는 데 응당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여파로 국제 유가가 치솟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 주재로 일단위로 점검하고 있다”면서 “여러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이 이란 전쟁에 동원되는지에 관련해서 청와대 관계자는 “주한미군의 전력 운용에 대한 협의를 상세히 소개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손상이나 저해 없도록 항상 상의하며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