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처 장관 후보자, 4선 ‘정책·예산 전문가’…“막중한 책임감 느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2일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 등을 지낸 4선 의원이다.

박 후보자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획예산처는 제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직접 기능과 위상을 설계한 조직인 만큼, 그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큰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기획예산처는 단순한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넘어 국가의 중장기 전략을 총괄하는 중차대한 역할까지 맡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도약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힘있게 떠받치는 톱니바퀴이자 윤활유가 되겠다는 단단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민주당이 발표한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명단에 포함됐다. 박 의원은 당내 서울시장 경선 후보자 중 처음으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박 의원이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각오까지 밝힌 만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김영배·김형남·박주민·전현희·정원오 후보 5파전이 될 전망이다.

박 후보자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효천고를 졸업한 뒤 경희대에서 국문학 학사와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대행을 지냈고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으로 정치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제19대 총선에서 서울 중랑을에서 당선돼 의정활동을 시작했으며 22대 총선까지 내리 4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선임됐으며 민주당 ‘을(乙)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3기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21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예결위 간사와 위원장을 지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1기 지도부에서 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돼 원내 전략과 예산·입법 협상 등을 총괄했다.

또 이재명 정부에서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위에서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책·예산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전남 고흥(56) 순천효천고 ▷ 경희대 국문학과 ▷ 경희대 총학생회장 ▷ 경희대 행정학 석사 ▷19∼22대 서울 중랑을 국회의원 ▷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국회 운영위원장 ▷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기획분과위원장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