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새학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나선다 [세상&]

학교폭력 취약한 새학기에 집중 활동


경찰은 ‘신종 유형 발생경보’ 제도를 활용해 전국에 신종 범죄의 위험성과 예방 수칙에 대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이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학기 초부터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예방·홍보 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다음 달 30일까지 두 달간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 집중 활동기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교육 당국과 협력해 학기 초부터 SPO를 중심으로 ‘집중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학기 초에 학교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최근 관련 사건이 증가 추세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SPO는 담당하는 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책임 교사와 긴밀한 연락 체계를 구축한다.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SPO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도 홍보한다. 학교폭력 우려가 높은 학교에 대해선 교육청·학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캠페인도 실시한다.

특히 학교폭력 저연령화와 SNS를 활용한 학교폭력 증가에 대응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언어폭력·사이버폭력·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등 맞춤형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청소년경찰학교를 활용한 ‘가상현실 교육 콘텐츠(VR)’ 체험형 교육도 늘리기로 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최근 학교폭력이 사이버 도박·마약·허위 영상물 등 신종 범죄와 연계되는 사례가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관련 첩보 수집도 강화한다. 특히 ‘신종 유형 발생경보’ 제도를 활용해 전국에 예방 홍보도 벌인다.

아울러 경찰은 SPO가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에 대한 1대 1 면담 등 밀착 관리를 실시해 추가 범죄와 피해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피해 학생에게는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등 재피해 방지를 지원하고 가해 학생은 선도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재범·보복을 차단할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학교폭력은 개학 초기에 분위기 형성이 중요한 만큼 학교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사전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