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세르비아, 방산·원전 등 산업 협력 ‘물꼬’

장금용 권한대행, 네마냐 그르비치 대사 접견


장금용(왼쪽에서 두번째)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27일 네마냐 그르비치(세번째) 주한 세르비아 대사와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창원시가 세르비아와 방산, 원전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 주한 세르비아 대사를 만나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창원의 산업 기반에 관심을 가진 세르비아 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네마냐 그르비치 대사는 창원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기반에 주목했다. 그르비치 대사는 “세르비아가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창원의 고도화된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장 권한대행은 “창원은 기계, 방산, 원전 등 대한민국 제조업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도시”라며 “세르비아와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화답했다. 이어 창원의 ‘스마트그린산단’과 ‘디지털 전환’ 정책이 세르비아의 ‘제조업 현대화’ 방향과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산업 협력 강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양측은 이날 ▷산업·기술 분야 정보교류 및 네트워킹 확대 ▷친환경 에너지 및 제조 분야 협력 모색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등에 뜻을 모았다. 향후 실무 차원의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장 권한대행은 특히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에 그르비치 대사를 공식 초청했다. 창원의 방산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자는 취지다.

한편 발칸반도의 요충지인 세르비아는 자동차 부품과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을 주력 산업으로 삼고 있다. 한국과는 1989년 수교 이후 꾸준히 경제·인적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