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경남 유일 ‘AI 인재양성 부트캠프’ 선정…5년간 101억 투입

AST-인공지능대학 중심 학과 혁신 성과


교수진 사진 [국립창원대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국립창원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인공지능(AI) 분야 운영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경남 지역 대학 중에서는 국립창원대가 유일하다.

국립창원대는 정부 지원과 대학·산학협력 투자를 연계해 향후 5년간 총 101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제조 현장 수요에 맞춘 실무형 AI 인재를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직무 분석부터 교육과정 개발, 현장실습까지 전 과정을 공동 설계하는 단기 집중 교육 사업이다.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이수자에게는 마이크로디그리(단기 역량 인증)를 부여해 취업과 연계한다.

이번 선정에는 국립창원대가 추진 중인 ‘GAST-인공지능대학’ 중심의 학과 구조 개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공지능공학과를 비롯해 생명과학·전기·화학공학·지능로봇 등 AI를 결합한 전공 간 벽을 허물고,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배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실무 교육 체계를 구축한 점이 강점이다.

사업단은 창원국가산단의 제조 데이터 기반 문제 정의와 AI 모델링, 운영(MLOps) 등 현장 밀착형 프로젝트를 강화한다. 학생들은 기업 멘토와 함께 실제 과제를 수행하며, 성과물은 산단 현장 적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사업을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 전환(AX) 인재 파이프라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수 수료생의 지역 기업 채용 매칭을 강화해 청년 유출을 막고 산단의 AI 내재화를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중락 사업단장(인공지능공학과 교수)은 “창원산단을 기반으로 제조 AI 혁신을 이뤄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GAST-인공지능대학 등 특성화 브랜드와 연계해 대학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