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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복지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보육 부담을 덜기 위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 부산 도심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기업 중심이던 직장보육 체계를 지역 소상공인까지 확장해 ‘보육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근로복지공단은 25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부산광역시, ㈜에프지케이(이재모피자) 등과 함께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하임어린이집’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임어린이집은 공단과 지자체, 기업이 협력해 조성한 부산 지역 일곱 번째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지자체나 기업이 부지·건물 제공과 비용을 지원하고, 대표사업장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인근 중소기업 자녀가 함께 이용하는 공동보육 모델이다.
이번 어린이집은 ㈜에프지케이를 중심으로 자갈치새마을금고, 이승학돈까스, 필그림스 등 총 4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했다. 시설 면적은 431.44㎡, 정원은 37명 규모로 운영된다.
공단은 설치비 약 9억원을 지원하고 임차비와 보육교사 인건비·운영비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사업장인 ㈜에프지케이는 정부 지원금 외 설치·운영 비용을 부담하며, 부산시는 기업부담금 일부를 지원하고 ‘부산형 365 열린시간제 어린이집’으로 지정해 인근 소상공인에게도 시설을 개방한다.
하임어린이집은 건물 임차 후 시설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조성됐으며, 현재 원장 1명과 보육교사 5명, 간호사 1명, 조리원 1명 등이 근무하고 있다. 보육 정원은 37명이지만 현재 이용 아동은 7명으로 향후 참여 기업 확대에 따라 이용 인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공단은 2012년부터 지자체·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공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전국 90개소에 설치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며 직장보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원은 공모사업과 지자체 정책 의지가 결합한 협력의 성과”라며 “지역 맞춤형 상생형 보육 모델을 지속 확대해 직장보육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