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동원령 발령·헬기 26대 대기…주민 62명 긴급 대피,
내일 일출과 동시에 총력 진화
내일 일출과 동시에 총력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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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경남 밀양 삼랑진읍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불 1단계’가 발령됐다. 산림 당국은 헬기 9대와 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총력 진화 중이다.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밀양)=황상욱 기자] 경남에서 함양군에 이어 밀양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야간 진화 체제에 돌입했다. 강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근 시·도 소방력을 집결시켰다.
경남도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10분께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7시 기준 진화율 8%에 머물고 있다. 산불 영향구역은 약 64ha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오후 5시 20분 ‘산불 대응 1단계’를, 소방청은 5시 40분 ‘국가소방동원령’을 각각 발령했다.
이번 산불로 부산(12대)과 울산(6대)의 소방 장비가 긴급 투입됐으며, 함양 산불 현장에 있던 소방력 일부도 밀양으로 전환 배치됐다. 일몰로 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당국은 지상 진화 인력 290여 명을 투입해 민가와 요양병원 인근에 방어선을 구축했다.
현재 요양병원 환자와 주민 등 62명은 삼랑진초등학교로 선제 대피한 상태다. 현장에는 북서풍이 초속 3m로 불고 있어 야간 확산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특별지시를 통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피해를 막고 확산 저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산림 당국은 내일(24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 헬기 26대를 일제히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