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까지” 서울시, 아동·키움센터 52개소 야간 연장

“초등 자녀 둔 맞벌이 가정 돌봄 공백 해소”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도 30개소로 확대
오세훈, ‘우리동네키움센터 동작13호점’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우리동네키움센터 동작13호점을 방문해 아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는 부산 화재 사고 이후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근 시간부터 퇴근 후 최대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간 연장 돌봄’을 52개소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30개소로 확대하여 상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야간 돌봄 신규 도입 ▷아침 돌봄 확대 ▷키움센터 확충 등을 골자로 한 초등 틈새돌봄 안전망을 구축하여 부모가 일과 육아를 안심하고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는 늦은 퇴근이나 긴급 상황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지닌달부터 지역아동센터 및 우리동네키움센터 52개소를 통해 ‘야간 연장 돌봄’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서울시는 기존 오후 8시까지였던 돌봄 시간을 최대 밤 12시까지로 연장했다. 이번 돌봄 서비스는 지역아동센터 49개소와 우리동네키움센터 3개소에서 제공돼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뿐만 아니라 이른 아침 시간대의 돌봄 공백 해소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기존 25개소였던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5개소 늘려 총 30개소로 확대했다. 운영 시간은 등교 전인 오전 7~9시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아침 돌봄 수요가 높은 중랑구·은평구·서대문구·양천구·동작구, 총 5개 자치구다.

이번 아침·야간 돌봄 신청은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아동이라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나 인근 센터 방문·전화로 가능하다.

서울시는 2024년 4월부터 10개소에서 시범 운영하던 아침 돌봄을 지난해부터 전 자치구에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실제 아침 돌봄은 지난헤 한 해 동안 총 1만7184명이 이용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 아침돌봄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4점 만점에 평균 3.8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우리동네키움센터 구립 키움센터 4개소를 추가로 확충해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총 282개소까지 확대한다. 시는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키움센터를 신규 설치함으로써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초등 돌봄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지난달 말 기준 ▷일반형 237개소 ▷융합형 33개소 ▷거점형 8개소로, 총 278개소의 설치가 확정돼 이 중 275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소재 ‘우리동네키움센터 동작13호점’을 찾아 방학돌봄 중인 아이들과 종사자들을 만났다. 오 시장은 독서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는 ‘독서골든벨’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함께하고 종사자들과 함께 간식을 배부하며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