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낙대교’ 착공…“서부산권 교통 대전환 신호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코델타시티
1.53km 왕복6차도로, 동서 연결축 기대


장락대교 위치 및 조감도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에코델타시티를 연결하는 장낙대교가 착공된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장낙대교 건설 종점부)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진입도로(장낙대교)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과 김형찬 강서구청장, 이종환 부산시의회 부의장 등 시·구의원과 지역주민 250여명이 참석했다.

장낙대교 건설은 총 1636억원(국비 800억원, 시비 836억원)을 들여 강서구 생곡동(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서 명지동(에코델타시티)까지 연장 1.53㎞, 왕복 6차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30년 완공된다. 시는 서부산권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도로망을 구축하고 기존 낙동강 횡단 교량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간 환경영향 우려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난관이 있었지만, 지난해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서 대저대교와 엄궁대교에 이어 낙동강 동서를 잇는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2015년 4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반영됐고, 2017년 12월에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후 지역주민, 환경단체, 정부와의 소통을 거쳐 2023년 9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2024년 10월 국가유산현상변경 승인 등 주요 행정절차 완료 후 2024년 12월 실시설계까지 마쳤다.

박형준 시장은 성 부시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장낙대교는 에코델타시티를 지나 엄궁대교, 승학터널, 북항 배후도로까지 이어지는 동서 3축 핵심 교통인프라”라며 “서부산권 물류수송과 교통소통을 개선하고, 에코델타시티 등 신성장 거점을 연결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이번 사업이 강서구와 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동·서 통합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완공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