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터널 끝났다”…바이오톡스텍, 올해 흑자전환 확신

지난해 수주잔고 415억원
자회사 키프라임리서치 IPO 착수


[바이오톡스텍 제공]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기업 바이오톡스텍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고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톡스텍은 23일 ‘주주에게 드리는 글’에서 “지난 2년간 민간과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축소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품질 경쟁력 확보와 효율화를 통해 체질 개선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톡스텍은 지난해 4분기 창립 이래 분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수주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수주잔고는 415억원에 달한다.

비임상 시험 수주가 실제 매출로 인식되기까지 수 분기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확보한 수주 물량은 올해부터 가파른 매출 성장으로 고스란히 반영될 전망이다.

성장 배경에는 대외적 신뢰도가 자리한다. 셀트리온이 주요 주주(지분율 약 10.22%)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바이오톡스텍의 기술력과 사업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자회사이자 미래 성장 축으로 꼽히는 영장류(NHP) 전문 기관 키프라임리서치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키프라임리서치는 매년 수주와 매출에서 100% 이상의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출의 50%를 미국 및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를 통해 확보하고 있다. 키프라임리서치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최근 지정 감사 신청 등 본격적인 상장(IPO) 절차에 착수했다.

실적 회복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오톡스텍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기업설명회(NDR)와 기업설명(IR) 활동을 확대해 시장과의 소통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바이오톡스텍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 26일까지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바 있다.

바이오톡스텍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인고의 세월을 지나 이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실적 성장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