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목표주가 35만→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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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부과한 상호 관세가 위법하다는 미 연방대법원의 결론이 나오면서 현대차의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오전 9시5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만3000원(4.5%) 오른 53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6% 급등하며 54만1000원까지 올랐다.
기아(1.6%), 현대모비스(1.2%), 현대글로비스(1.4%), 현대오토에버(1.7%) 등도 강세다.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판결이 자동차 대미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품목별 관세에는 직접적 영향이 없다는 점, 트럼프 행정부가 대체 수단을 통해 관세 구조를 재설계할 수 있다는 점 등은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들어 잇달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대차의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35만962원에서 이달 65만4231원으로 86% 상향됐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AI 로보틱스 전략을 제시하면서 관련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기계적 완성도, 시뮬레이션 및 트레이닝 역량, 상용화 전략, 양산 전략 측면에서 로보틱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시가총액은 테슬라의 20분의 1에 불과해 과소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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