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산불, 청소년 불꽃놀이가 원인?…경찰 수사

인력 146명·장비 41대 투입·신고 116건 접수…1시간 만에 주불 진화

산불 [산림청 자료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학생의 불꽃놀이에서 시작됐다는 증언이 나와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창원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께 의창구 봉림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났으며, 약 1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산불 당시 연기가 크게 번지면서 소방 당국에는 총 116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길이 야산 인근 아파트 단지 등으로 확산할 우려가 제기되자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15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산림 당국 등은 인력 146명과 장비 41대(헬기 10대 포함)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약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4시 56분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대응 1단계는 오후 5시 42분께 해제됐다.

창원시는 진화 과정에서 ‘산불 발생에 따른 입산 금지.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중학생이 불꽃놀이를 하다가 불이 났다는 목격담 등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을 확인해 실화 혐의 유무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