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미련없다”...화가 회귀한 나안수 의원

3선 순천시의원 정치인 생활 마감...올 들어 첫 전시회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화가 시의원’으로 알려진 나안수(羅雁洙) 작가가 오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순천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다담갤러리’에서 ‘수채로 남도 풍광을 만나다’ 전(展)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나안수 작가의 총 열네번째 개인전으로 남도 곳곳을 직접 발로 누비며 맑고 투명한 수채화 기법으로 담아낸 풍경화 40여 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순천시의회 3선 시의원으로 활동 중인 나안수 화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끝으로 불출마하고, 본업인 그림 그리는 일에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정치도 예술이다”라는 기치 아래 의정 활동 중에도 ‘전남 동부권 문화예술 상생발전 연구모임’ 회장과 ‘문화예술·체육진흥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예술인의 창작 복지와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조례 제정에 앞장서 왔다.

이번 전시는 화가로서의 본업인 창작 활동을 지속함과 동시에 예술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정치가 시민의 삶을 어떻게 풍요롭게 만드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 작가는 “화가로서 창작의 고통과 기쁨을 경험했기에 예술인들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정치는 문화예술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안수 작가는 원광대학교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미술협회 전남지회장 등을 역임한 중견 화가다.

특히, 2014년 ‘대한민국 미술인상’을 수상하며 화단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25년에는 ‘대한민국 예술문화대상(국회의장상)’을 거머쥐며 예술적 성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