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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이해인이 연기를 마친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 |
“점프 후 날이 얼음에 박혀 실수”
“심판들도 즐거우라고 표정 연기”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이 생애 첫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시즌 베스트를 경신하며 무난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해인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회 피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에 예술점수(PCS) 32.46점을 합쳐 70.07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점(67.06점)을 3.01점 끌어올려 새로운 시즌 베스트를 작성한 이해인은 24명이 나서는 프리 스케이팅 출전권도 확보했다.
다만 세부 점수에서는 아쉬움을 조금 남겼다. 이해인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안전하게 착지했지만, 수행점수(GOE)에서 손해를 보며 9.34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해인은 올림픽 연착륙에 만족했다. 그는 연착륙공동취재구역에서 “긴장이 많이 돼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며 “긴장한 와중에도 얼음판에서 느끼는 발 감각에 더 집중했다. 큰 실수는 없었던 것 같아서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첫 번째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 이후 한발로 에지를 그리면서 나오는 연결 동작을 많이 연습했지만 착지 때 날이 얼음에 박히는 통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건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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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이해인이 연기를 마친 뒤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 |
시즌 최고점을 경신한 소감에 대해선 “요소마다 점수를 받으려고 노력했던 점에 대해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며 “점수를 기다리다 시즌 베스트가 나와서 기뻤다”고 말했다.
쇼트 프로그램 마지막에 심판들을 향해 포효하는 동작을 펼친 이해인은 “오늘 심판들 앞에서 연기를 마칠 수 있어 재미있었다. 심판들도 즐거우라고 표정 연기를 빼먹지 않고 잘한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해인은 프리 스케이팅 준비에 대해 “모든 연기 요소에 더 신경 써야 한다”며 “오늘 좀 부족한 아쉬운 부분도 있던 만큼 프리 스케이팅에선 준비했던 요소들을 빠짐없이 보여드리겠다. 프리 스케이팅은 집중해야 할 요소들이 더 많아 긴장하겠지만 더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