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미안해한다” 스프링캠프 중도 귀국한 SSG 에이스…복귀 시점 불투명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팀의 ‘에이스 투수’ 김광현(37)이 왼쪽 어깨 통증으로 몸 상태 확인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 1차 스프링캠프 중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15일 밝혔다.

SSG 측은 “이번 통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게 아니다. 계속 관리해온 부위”라며 “최근 통증이 이어져 김광현과 상의한 끝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봐 귀국을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SSG는 정확한 상태 확인과 충분한 휴식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 국내외 전문 의료진 소견을 종합해 재활 스케줄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스케줄 또한 검사 결과에 맞춰 조율할 방침이다. 즉, 현재로는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SSG 관계자는 “김광현이 미안해하며 남은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이동했다”며 “캠프는 최정, 한유섬, 오태곤 선수 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훈련도 순조롭다”고 했다.

그러면서 “캠프 기간 주장 역할은 오태곤이 맡을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로 떠나기 직전인 지난달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해는 첫째도, 둘째도 몸 상태가 중요하다”고 했다.

지난 시즌 김광현은 어깨 통증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8경기에 올라 144이닝 소화, 규정 이닝은 채웠지만 10승10패, 평균자책점 5.00은 만족스러울 수 없는 숫자였다.

김광현은 “예전에는 ‘개막전에 무조건 맞춰야 한다’, ‘1~3선발 안에 맞춰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며 “올해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더라도 천천히 몸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