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데이에 선두 탈환한 최혜진..LET 개막전 우승 도전

무빙데이에 공동 선두에 오른 최혜진. [사진=LET]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최혜진이 유럽여자투어(LET) 시즌 개막전인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선두를 탈환했다.

최혜진은 1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다케다 리오(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최혜진은 대회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전날 2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6위로 순위가 밀렸다. 그러나 순위 변동이 심한 무빙데이인 이날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회복했다.

최혜진은 경기 후 “모든 게 좋았다. 경기력이 탄탄했다고 느낀다. 특히 퍼팅이 그랬다”며 “어제는 러프에서 샷을 많이 했는데 2라운드를 마친 후 문제된 부분을 잘 교정했다. 조금 긴장되지만 최종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PGA투어에서 2승을 기록중인 다케다는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선두에 올랐다. 다케다는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으며 나머지 홀에서 버디 5개(보기 1개)를 추가했다. 다케다는 12번 홀에서 두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를 타고 그린으로 올라가는 행운을 누렸으며 5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공)는 4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챔피언 조는 최혜진과 다케다, 카산드라로 짜여졌다.

윤이나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앨리슨 리(미국), 하타오카 나사, 이와이 아키에-치지 자매(이상 일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새논 탄(싱가포르)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선두그룹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 우승 기회는 살아 있다.

배소현은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박혜준, 미미 로즈(잉글랜드),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함께 공동 13위를 달렸다. 장타자 김민솔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허무니(중국)와 함께 공동 17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