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울산 고속도로 12월 전 구간 개통 예정
영동~합천 고속도로, 사천공항 국제공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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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이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교통건설국 2026년 도정운영방향’ 브리핑을 갖고 있다. 창원=황상욱 기자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2026년을 ‘교통 대도약의 해’로 선포하고 철도·도로·공항을 아우르는 44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경남도는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핵심 교통망 구축 사업을 국가 최상위 계획에 반영해 수도권 2시간대, 부·울·경 1시간대 통합 생활권을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27조원 투입 철도망…서울~창원 2시간대 시대=먼저 철도 분야에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11개 노선(788km), 27조원 규모의 사업 반영을 추진한다. 핵심은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신설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창원에서 서울까지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이 구축되면 거제에서 신공항까지 20분대, 부산까지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남부내륙철도 경남 구간은 올해 11개 공구가 일제히 착공에 들어가며, 달빛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속도를 낸다. 양산도시철도는 올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종합시험 운행에 돌입한다. 도는 “시군 간 협력을 통해 건의한 전 노선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부와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12월 전 구간 개통…물류 대동맥 완성=도로망 구축에는 17조원이 투입된다. 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2014년 착공한 ‘함양~울산 고속도로(144.55km)’의 전 구간 개통이다. 오는 12월 준공되면 함양에서 울산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 30분대로 단축돼 경남 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물류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DI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노선 개통 시 경남 지역에만 5조7671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연간 3534억원의 교통 편익이 따를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영동~합천 고속도로’ 신설과 ‘칠원JCT~현풍JCT’ 구간 확장 등 주요 간선 도로망을 국가 계획에 반영해 도내 어디든 1시간대에 연결하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거제와 통영을 잇는 ‘한산대첩교’를 포함한 국도 21개 노선도 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된다.
▶가덕도신공항 연계 및 사천공항 국제선 승격 추진=하늘길 확충도 본격화된다. 2035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의 배후 도시 조성을 위해 창원권역은 첨단제조도시로, 거제권역은 관광특화도시로 개발한다.
서부 경남의 관문인 사천공항은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한다.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공항 확장과 출입국심사(CIQ) 시설 설치를 반영해 우주항공 산업 거점으로서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사천공항은 용역 결과 2035년 기준 연간 10만7000명의 국제선 수요가 예측됨에 따라 기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이와함께 173억원을 투입해 사고 빈발 지역 52개소를 개선하고 회전교차로 신설과 보행 환경 정비를 병행한다. 특히 침수나 결빙 취약 지역 568개소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재해 예방에 주력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대규모 철도·도로망 구축은 대한민국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수도권 일일 생활권을 실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육로와 하늘길을 아우르는 입체 교통망을 완성해 경남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