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견뎌”…수십년 지병 앓던 아내 살해 뒤 자수한 50대 남편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2일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자정 무렵 안산시 단원구의 자택에서 아내인 5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약 8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8시쯤 경찰에 직접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수십 년째 지병을 앓고 있는데, 견디다 못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B씨가 복용하던 약봉지 등 장기간 치료를 받은 정황을 추정할 수 있는 물건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해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