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포함 서울 전권역서 정원오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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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세가 뚜렷한 강남권에서도 정 구청장이 오 시장을 앞섰다.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9~10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양자대결 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 구청장은 41.1%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소속 오 시장(30.2%)을 10.9%포인트 앞섰다.
정 구청장은 강남권을 포함해 서울 모든 권역에서 오 시장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와 강남·송파·강동 권역 응답자 가운데 정 구청장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36.4%로, 오 시장 지지 응답은 29.8%였다. 6.6%포인트 차이다. 나머지 권역에선 정 구청장과 오 시장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정 48.8% vs 오 24.0%)와 50대(53.6% vs 23.2%)에서 지지율 격차가 배 가량으로 크게 벌어졌다. 정 구청장은 20대 이하(39.5% vs 30.3%)와 30대(38.6% vs 33.0%)에서도 앞섰다. 60대에선 두 사람의 지지율이 같았고, 70대 이상(32.1% vs 39.0%)에선 오 시장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상황을 가정한 질문에서 정 구청장은 32.2%의 지지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주민 의원(11.0%), 서영교 의원(4.5%), 김영배 의원(3.1%), 박홍근 의원(3.0%), 전현희 의원(2.2%) 순이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 상황에선 오 시장이 23.9%의 지지를 받아 선두를 달렸지만, 나경원 의원(19.1%)이 오차범위 내로 추격 중이었다. 윤희숙 전 의원과 조은희 의원은 각각 4.2%, 4.0%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