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철 극지연구소장 강연, 지역기업인 등 16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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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상공회의소가 11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제279차 부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부산상의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북극항로, 기후위기가 만들어낸 기회와 시험대’라는 주제로 제279차 부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과 강동석·신한춘·문창섭·장호익·박사익·이오선 부회장, 김영득 감사가 참석했다. 또 강성팔 부산지방국세청장, 남재헌 해양수산부 북극항로추진본부장 등 주요 기관장과 지역기업인 16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을 맡은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북극 해빙(解氷)이 가속화되면서 북극항로가 물류와 자원 확보 측면에서 새로운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환경 보호 문제, 항만·물류 인프라 및 전문 인력 부족 등 복합적인 과제가 함께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인 사업 관점이 아닌 장기 국가 전략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재생 회장은 “해양수산부 이전과 함께 글로벌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부산에게 북극항로는 앞으로의 해양·물류 전략을 결정짓는 핵심 아젠다”라면서 “오늘 강연이 북극항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기업과 항만·물류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부용물류 정강채 대표는 “오늘 강연을 계기로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의 미래 비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면서 “북극항로 개발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면 부산 지역 선사와 항만·물류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