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연임 도전...“경제시장되겠다”

석유화학산단 재편 소부장 특화단지 제안

정기명 여수시장이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재선 출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민선 8기 정기명 여수시장이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정 시장은 11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 회견을 갖고 “연임이 되면 경제시장이 되어 경제 빙하기를 벗어나 부유했던 전남 제1의 도시 여수, 그 본연의 모습과 명성을 되찾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 시장은 회견문에서 “여수석유화학산업의 위기가 지역경제의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에 기업이 화답하고 있고, 전라남도도 석유화학 대전환 프로젝트를 발표한 만큼 우리 여수시도 그에 맞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집적화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제안해 관련 수요조사 및 기업 인터뷰를 진행하고 국회 건의와 산업통상부 협의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AI메가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미래 신산업 동력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굴뚝 산업의 디지털 전환(DX) 성공 모델’이자 새로운 미래 혁신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역설했다.

정 시장은 최근 급부상 중인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도 “여수 도약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정부에 5대 핵심과제는 물론 여수 소외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건의했다”고 밝히며 “행정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이 모든 과제를 정부와 그리고 정치권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위한 ‘글로벌 해양 관광레저도시’ 건설 계획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일레븐 브리지(11개 연륙·연도교)에 이어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과 해상 국도까지 완성되면 여수시는 대양으로 뻗어 나가는 교통의 중심지이자 명실상부한 남해안 거점도시로 자리 잡게 된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해양 관광레저도시로의 대도약을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정 시장은 말미에서 “그간 추진하던 핵심 사업들을 완수하고 ‘여수 대도약’과 ‘여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준비된 연임 시장이 꼭 필요하다”면서 “휴일 없이 현장을 누볐던 그 열정 그대로, 여수 100년의 미래를 위해 제 모든 열정을 쏟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COP33 여수유치를 통해 여수를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