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국가장학금으로 풀린다…인문계 우수 장학금 2000명 [세상&]

2026년 교육부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 발표
지원 규모 5조1161억원…지난해 대비 1354억↑


교육부가 5조1161억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학생 지원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을 보고 AI가 제작한 그림. [제미나이로 제작]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교육부가 5조1161억원 규모의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학생 지원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10일 ‘2026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대학에 안내했다. 국가장학금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의지와 능력에 따라 대학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2012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이번 국가장학금 지원 규모는 총 5조116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54억원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국가장학금 4조3670억원 ▷근로장학금 5738억원 ▷우수장학금 578억원 ▷희망사다리장학금 979억원 ▷주거안정장학금 175억원을 학생들에게 지원한다.

올해 국가장학금 사업에서는 인문·사회 계열 우수장학금 신규 선발인원을 확대하는 등 지원 규모를 넓힌다. 인문·사회 우수장학금 신규 선발인원은 지난해 1500명에서 올해 2000명까지 늘린다. 또 저소득층 고등학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주는 ‘드림장학금’의 학비 연간 지원 한도 역시 지난해 6만달러에서 7만달러로 커진다.

또 근로장학생 지원 규모도 4000명 이상 늘린다. 자립준비청년과 장애인 대학생을 위해선 근로장학금 지원을 위한 성적 기준 적용이 제외된다. 아울러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 비수도권 인재 선발도 1000명 가까이 확대한다.

2026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 주요 변화. [교육부 제공]


국가장학금 최대 수혜 횟수 관리 제도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대학 졸업 이후 동일 대학에 다시 신입·편입할 경우 소속 학교 기준 수혜 한도(2년제 대학 4회·4년제 대학 8회)가 우선 적용되어 개인별 수혜 한도(8회)가 남은 경우에도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어려웠다.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개인별 수혜 한도 내에서는 추가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사각지대를 없앴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국가장학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청 기간 내 국가장학금을 신청해야 한다. 현재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통합 신청 기간이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은 학생은 오는 3월 17일까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도 국가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가계의 학비 부담을 덜고 국가장학금 제도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