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ASF 방역대 200여 농가는 ‘음성’…도, 확산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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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이 8일 거창군 AI 발생 농장과 방역 초소를 찾아 살처분 상황 및 통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 지역에 가축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창녕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거창군 종오리 농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경남도는 긴급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염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7일 거창군의 한 종오리 농가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 도는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던 종오리 7420마리를 선제적으로 살처분했다.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경기 포천 등 전국적으로 가축 전염병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남은 ASF와 AI가 동시에 발생해 긴장을 시키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발생한 창녕 ASF와 관련해서는 방역대 내 농가 13곳과 역학 농가 205곳을 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도는 감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도내 양돈농장 종사자의 모임과 행사를 전면 금지하고, GPS 미장착 축산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 도축장과 사료 공장 등 관계 시설에 대한 환경 검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을 방문한 장영욱 경남도 농정국장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농장 간 수평 전파를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며 “농가에서도 외부인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공동방제단 등 소독 차량 123대를 동원해 도내 모든 가금·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