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맹타…피닉스오픈 2R 9언더 합계 7언더파

7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 2026 WM 피닉스 오픈 2라운드에서 대한민국 김시우가 5번 홀 티샷을 하고 있다. [AFP]


1R 2오버, 2R엔 9언더파 호조
단독선두는 11언더파 히사츠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김시우가 PGA 투어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전날 부진을 만회했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7261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총상금 960만달러)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가 된 김시우는 1라운드 89위에서 공동 5위로 크게 뛰어올랐다. 첫날 공동 89위에 처졌으나 2라운드 대반격에 나서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13번 홀(파5)에서 약 8m가 넘는 이글 퍼트를 넣은 그는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 92.9%(13/14), 페어웨이 안착률 94.4%(17/18) 등 전체적인 샷 감각이 좋았다. 또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도 1.59개를 기록하는 등 티샷부터 퍼트까지 호조를 보였다.

김시우는 올해 앞서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준우승 등 모두 상위권 성적을 냈다.

김시우는 경기 뒤 “어제는 아이언 샷이 조금 흔들렸다. 이번 시즌 처음 있는 일이어서, 땅을 먼저 치는 미스가 날까 봐 많이 신경이 쓰였다”며 “그래서 좋은 임팩트에만 집중하려고 했고, 몇 개 샷이 잘 나오면서 라운드 내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아주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인 히사츠네 료(일본)와는 4타 차이다. 마츠야마 히데키(일본)가 10언더파 132타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일본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위권을 점령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오버파 점수를 적어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4언더파 138타, 공동 28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 외에 김주형이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7위, 김성현은 1언더파 141타로 공동 6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