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안 돼…그들도 수사대상 중 일부”
![]() |
|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의 미진한 부분과 새로운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에 임명된 법무법인 지평 소속 권창영 변호사가 6일 서울 중구 소속 법률사무소로 출근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권창영 2차 종합 특별검사(사법연수원 28기)는 “내란·계엄에 가담한 행위에 대해 철저한 사실규명이 필요하다”고 6일 강조했다. 2차 종합 특검은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한다.
권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3대 특검이 출범을 하고 열심히 노력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특검은 “엄정한 법리 적용을 통해 공소사실과 적용 범죄를 특정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는 게 정의 실현을 위해 필요하다”며 “공소제기로서 그 역할이 끝나는 게 아니라 치밀한 공소유지를 통해 유죄를 밝힐때까지 최선을 다해 정의가 실현되도록 하는것이 특검의 기본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특검은 판사 출신으로 수사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판사 생활을 18년 하면서 형사재판을 8년 해 경험이 충분히 있다”며 “특검보와 파견 검사·수사관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휘 감독하겠다”고 했다.
권 특검은 춘천지법 예비판사로 임관해 의정부지법·서울서부지법·서울행정법원·서울남부지법·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창원지법·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권 특검은 ‘특검 사무실로 생각해 둔 위치가 있는지’ 묻는 말에는 “전혀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내란 특검(조은석 특별검사)이 사무실을 뒀던 서울고검이나 서울중앙지검에 사무실을 둘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절대로 안 된다”며 “그들도 수사 대상 중 일부이기 때문에, 독립해서 했는데 무슨 검찰청에 들어가느냐”고 했다.
2차 종합 특검은 기존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한 ‘노상원 수첩’ 관련 의혹 등 총 17가지를 수사 대상으로 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외환·군사 반란’ 혐의,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선거·권력 개입’ 의혹 등도 다룰 예정이다.
2차 종합 특검의 수사 기간은 수사 준비 20일을 포함해 최장 170일, 수사 인력은 최대 251명이다. 이에 따라 특검 정국은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