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도심 교통체증 크게 해소한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 반영
부산시, 반송터널 등 4개 도로 개설
울산시, 문수로·산업로 등 3개 사업


정부가 대도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에 반영된 울산시의 문수로 우회도로, 산업로 우회도로, 다운~굴화 연결도로 (위 왼쪽부터), 부산시의 반송터널 접속도로 등 4개 구간(아래). [울산시·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울산)=정형기·박동순 기자] 국토교통부가 5일 발표한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2026~2030)’에 부산 4개 구간, 울산 3개 구간이 반영돼 부산·울산 도심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되게 됐다.

부산시 반영 4개 사업은 총 6539억원 규모로 ▷반송터널 ▷의성로~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 ▷강변대로~금곡로 연결도로 확장 ▷해운대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다.

반송터널이 개통되면 중·동부산권이 최단 거리로 연결돼 기존 해운대로와 반송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통행시간이 26~35분가량 단축된다. 의성로~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는 남해고속도로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북구 의성로의 교통혼잡을 크게 해소할 전망이다.

강변대로~금곡로 연결도로 확장은 강변대로와 금곡대로를 연결하는 금곡나들목(IC)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해 첨두시간대 병목현상을 해소한다. 해운대로 지하차도는 신호등 등 교통통제시설의 영향 없이 차량이 자유롭게 주행하는 연속류 도로가 돼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교통혼잡이 해소된다.

울산시 반영 3개 사업은 총 2795억원 규모로 ▷문수로 우회도로 ▷산업로(여천오거리) 우회도로 ▷다운~굴화 연결도로 개설사업이다.

문수로 우회도로는 남구 무거옥동지구 남부순환도로~남산 레포츠공원(거마로) 간 2.61㎞ 구간으로 도심을 지나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 구간의 대체·우회도로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산업로 우회도로는 남구 경남냉동 앞 교차로~울산영락공원 앞 교차로 1.08㎞ 구간으로 산업물동량을 원활하게 수송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운~굴화 연결도로는 중구 다운동 척과교~남구 무거동 문수고(국도 24호선) 0.77㎞ 구간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지금까지 경유하는 신삼호교 통행속도가 시속 16㎞에서 32.9㎞로 배 이상 향상된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이번에 반영된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기본계획 수립용역 등을 신속히 진행해 단계별 착공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은 동·서부산권 병목 해소의 결정적 기폭제가 돼 부산 도시 전체 연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도심 도로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교통환경을 구축하게 됐다”고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