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후진기어에 트렁크 연 20대 간호사, 벽에 끼여 중상·의식 불명

경기 부천 원미구 한 상가 지하주차장서
후진 기어 차량 주차방지턱 넘어 충돌


지난 3일 오후 10시 19분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사람이 차량과 벽 사이에 끼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사고현장.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주차장에서 차량을 후진기어에 두고 내린 20대 여성이 벽과 차량 사이에 끼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기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9분쯤 부천시 원미구 상동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사람이 차량과 벽 사이에 끼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29)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 씨는 병원 간호사로, 사고 30분 전에 짐을 꺼내기 위해 차량 후면 트렁크로 몸을 옮겼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 씨에 대해 심폐소생술(CPR) 등의 응급처치를 진행한 뒤 그를 병원에 옮겼다.

현재 A 씨의 호흡은 돌아왔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차량 변속 기어를 후진(R)에 둔 채 하차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주차 스토퍼를 넘은 차량과 충돌한 뒤 벽면에 끼여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그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