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앞두고 종합대응방안 논의
안전·바가지요금 관리 대책 마련
서울 주요 거점서 아미 위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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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래핑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 앞에서 홍콩에서 온 관광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BTS는 다음달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10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 관련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시민 안전 확보와 글로벌 팬 환대를 위한 종합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BTS는 다음달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고, 같은 달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연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과 글로벌 팬 모두가 안심하고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안전관리 계획을 우선 점검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숙박시설 이용 피해 최소화 대책, 전통시장 바가지요금 관리 대책과 다양한 공연·전시 등 즐길거리를 마련한다.
전문가 사전 자문을 통해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강화하고, 메인 행사장 구역을 세분화해 취약 관리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는 인파 규모 대비 충분한 안전지원인력을 요청해 공연장과 행사장 주변 등 인파밀집구역으로 예상되는 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인파 동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도시데이터와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특별 관리한다.
공연 당일에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시간대별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 공연 전후, 병목구간 동선관리로 순차적 진출입을 유도하고, 공연 중 인파의 쏠림 현상 방지 방안도 점검한다.
행사장 일대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 도로 통제에 따른 버스 우회 등 교통 대책과 함께 주변 화장실 확보, 보행안전을 위한 따릉이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 중단, 불법 노점상, 불법주차 단속 등 현장 안전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광장 무대 스크린과 전광판에 다국어 안전 메시지도 송출한다.
서울시는 BTS 컴백 기간을 전후해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피해를 막기 위한 불공정행위 근절 대책도 추진한다. 먼저 자치구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숙박업소 요금 게시 준수 여부, 예약취소 유도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집중단속 한다.
지난달 20일 국가유산청의 BTS 공연 조건부 허가 직후 서울시는 한국호텔업협회·서울특별시관광협회 합동으로 광화문 인근 호텔 4개소를 현장 모니터링했다. 서울 종로·중구와 합동으로 숙박업소 22개소를 점검한 바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전통시장과 관광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퍼(암행 점검원)’를 활용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자치구,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상인연합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상인 대상 위생·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상인회 주도의 캠페인과 자정 활동(제재 조치 등)을 병행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시는 서울 전역에 다양한 행사도 준비해 국내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글로벌 팬을 환대하는 경관을 곳곳에 연출하고,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BTS 공연을 전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광장, 한강공원 등 서울 주요 거점에서 글로벌 아미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 랜덤 댄스 페스티벌,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주요 전통시장 등 인접 상권과 협업해 문화행사, 체험도 운영한다.
오 시장은 “BTS 컴백 공연이 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것은 서울이 ‘글로벌 문화 수도’로서의 매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전 세계 방문객에게는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시민 여러분께는 일상과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인파 안전, 바가지요금, 즐길거리까지 전방위적으로 챙겨 전 세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