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특별대출’ 8000억원 다음달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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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경남은행 본점 [경남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BNK경남은행이 지역 실물경제 활력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자금 공급이 투자와 고용,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지역형 생산적 금융’ 모델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남은행은 3일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미래성장·혁신기업, 지역 주력산업,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장 비중을 둔 대목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지원이다. 경남은행은 ‘BNK부울경 미래성장 혁신대출’에 3000억원을 배정했다. 지역 선도기업과 지방 이전 기업의 시설 투자부터 수출입 금융까지 기업의 생애주기별 자금을 공급한다. 특히 AI·반도체·항공우주·방산 등 11대 첨단전략산업에는 추가 금리 우대를 적용해 금융 비용 부담을 낮췄다.
부울경 핵심 동력인 해양·조선·물류 등 지역 특화 산업에는 800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 특성과 사업 주기를 고려한 중장기 자금 지원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용·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보증서 특판대출로 창업 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도 병행한다.
민생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책도 포함됐다. 경기 둔화로 자금난을 겪는 이들에게 2700억원 규모의 정책·연계 자금을 공급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을 강화해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차주의 금융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명절 유동성 공급을 위한 ‘설날 특별대출’ 8000억원도 내달 1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지원은 BNK금융그룹 차원에서 부산은행과 함께 총 1조6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자금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실질적인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범 경남은행 상무는 “지역 기업의 투자가 고용과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금융 솔루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부울경 산업 생태계를 살리는 생산적 금융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