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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을 감동시킨 정선 ‘아리아라리’ 공연. 사진은 에스토니아 한국문화의 날 모습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뮤지컬 ‘아리아라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아리랑의 시원으로 일컬어지는 정선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으로, 아우라지 처녀와 총각의 사랑 이야기, 떼꾼들의 삶을 해학과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떼꾼은 강원도 남동부-경북 북동부 지역에 서식하는 최고의 소나무, 금강송을 뗏목에 싣고 서울까지 운반하던 사람들이다.
한번 운반에 성공하면 집한채 지을수 있는 거금을 받았기에, “떼돈을 번다”는 말이 정선에서 나왔다. 정선의 뗏목과 비슷하게 생긴 체코의 뗏목은 인류무형유산이다. 정선뗏목과 그에 얽힌 이야기가 체코 보다 풍부하기에 강원도와 정선군이 조금 더 노력하면 더 큰 영예를 얻을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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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라지 처녀상 |
정선 아우라지의 처녀상은 떼꾼인 정혼남이 급류에 사망한지도 모른채, 하염없이 기다렸다는 슬픈이야기를 품고 있다.
뮤지컬 ‘아리아라리’는 전통 소리와 타악, 현대 음악과 무용, 3D 홀로그램 등 첨단 무대기술을 결합해 한국적 정서를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예술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리아라리’는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3년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로 꼽히는 호주 애들레이드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4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식 초청 공연에서는 갈라쇼와 거리공연을 통해 수천 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영국 주요 평론 사이트에서 최고 평점을 기록하고 BBC 생방송에 소개되는 등 K-컬처를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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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아리랑을 매개로 서로 어울린 유럽인과 한국인 |
또한 2025년 에스토니아 타르투 ‘한국문화의 날’ 공식 초청 공연에서는 무대를 통해 현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유럽 문화도시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매력을 알렸다. 브레멘, 리가, 타르투, 탈린은 모두 지중해 상권에 못지 않은 북유럽 상권을 형성하던 한자동맹의 거점이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 구성과 정선아리랑의 서정성은 유럽과 대양주를 홀리면서 큰 호응을 얻었고, 국가 간 문화교류의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민고향 정선’의 문화적 위상을 세계에 확산시키고 있다. 뮤지컬 ‘아리아라리’는 정선5일장, 아우라지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지역경제와 문화브랜드를 동시에 견인하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아리아라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에 2023년에 이어 2026년 다시 한 번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