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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마스터스 주간에 열리는 ‘드라이브, 칩 앤 퍼트’ 대회에 샷 클락 보너스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슬로 플레이 근절을 위한 조기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최근 “슬로 플레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스터스 주간에 열리는 ‘드라이브, 칩 & 퍼트’ 대회를 기점으로 샷 클락 개념의 보너스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규정 속도에 비해 느리게 플레이하는 선수에게 벌타를 주는 개념과는 반대로 빠르게 플레이하는 선수에게 인센티브를 준다는 취지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은 “슬로 플레이는 동료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경기 속도를 유지하는 것은 골프의 기본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측의 의도는 주니어 단계부터 시간 압박 속에서 경기하는 습관을 들여 향후 PGA나 LPGA 투어 등 성인 투어의 경기 속도까지 개선하려는 장기적인 포석으로 해석된다.
‘드라이브, 칩 앤 퍼트(Drive, Chip and Putt)’는 골프의 미래인 주니어 선수들을 위해 오거스타 내셔널이 미국골프협회(USGA),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와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7~15세 남녀 어린이 및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다.
대회 명칭 그대로 골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세 가지 기술을 측정한다. 결선 진출자 80명(남녀 각 40명)은 각 종목에서 2~3번의 기회를 얻으며,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오거스타 내셔널 측은 올해부터 이 대회에 40초 샷 클락을 도입키로 했다. 참가자가 40초 이내에 샷을 마칠 경우 샷당 0.5점의 보너스 점수를 부여한다.
드라이버샷 2회, 칩샷 2회, 퍼트 2회 등 총 6번의 샷을 모두 시간 내에 수행하면 총 3점의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데 이는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수다. ”기술 뿐만 아니라 플레이 속도도 실력이다“라는 메시지를 어린 선수들에게 교육하겠다는 게 오거스타 내셔널 측의 의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