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서열 파괴·성과 중심 인사 단행…더 빠르고 역동적인 조직 전환

[중기부]


제2차관실 보강 통해 ‘따뜻한 정책’·‘정밀한 실행’ 가속
한성숙 장관식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 본격 시동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민주권정부 2년 차를 맞아 국정과제의 성과를 제고하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장급 승진 및 인사를 2월 2일 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빠르고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집행해야 한다는 한성숙 장관의 조직 운영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연공서열을 깨고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인재를 전면 배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중기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연공서열 파괴’와 ‘성과 중심 인재 등용’을 핵심 기조로 삼고, 조직이 필요로 하는 곳에 적재적소 인재를 배치해 보다 역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성과 중심의 인재 발탁이 두드러진다. 역량과 실적을 기준으로 본부 과장의 40% 이상을 1980년대생으로 배치했으며, 주요 보직에는 30대 과장을 전면에 등용했다. 이번 인사에서 과장급으로 승진한 김승택·김혜남 서기관은 모두 30대 중반으로, 그간의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혁신행정담당관과 소상공인성장촉진과장에 임용됐다.

한 장관은 취임 이후에도 운영지원과장과 정보화담당관 등 주요 보직에 1980년대생 간부를 발탁하며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관행을 지속적으로 흔들어 왔다. 이는 성과와 역량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조직 체질을 유연하고 혁신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제2차관실 보강을 통한 정책 실행력 강화도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는 ‘따뜻한 정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소상공인 전담 제2차관실의 인력을 보강했다.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실행’을 위해 실무 능력이 검증된 윤준구 과장과 정의경 과장을 제2차관실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그간 경력을 중시하던 제2차관실 과장급 인사에서 벗어나 기획력과 실행력을 두루 갖춘 인사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현장과 전문성을 살린 ‘실전형 인재 전진 배치’도 병행됐다. 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인사들을 지방청장과 본부 과장으로 배치해 현장 중심 정책 집행을 강화했다. 기술 분야 전문성을 갖춘 정세환 서기관은 기술개발과장으로 승진 발탁됐고, 소상공인 정책 경험이 풍부한 신재경 과장은 지역상권과장으로 임용됐다.

한성숙 장관은 “성과 중심의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중기부를 더욱 혁신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제2차관실을 중심으로 정밀한 정책 실행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