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2개월 연속 200억 달러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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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 1월 우리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34% 가량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우리 1등 수출품인 반도체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해 2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658억5000만달러(통관 잠정치)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이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23.5일로 설연휴가 있었던 전년 동월(20일)보다 3.5일이 증가한 것을 감안한 일평균 수출도 14% 증가한 28억 달러로 역대 1월 중 1위다.
월간 수출은 작년 6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205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02.7%나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했다.역대 2위 실적 기록이며 10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호실적에 힘입어 21.7% 증가한 6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중 2위 실적이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46.7%),아세안(40.7%),미국(29.5%),유럽연합(EU·6.9%), 중남미(19.2%),중동(18.0%), 인도(15.0%) 등에서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설 연휴와 춘절이 지난해 1월에서 2월로 이동하면서 전년대비 조업일수가 늘고 중국의 수입수요가 확대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이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월 수입액은 571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7% 늘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87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2월부터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과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품목·시장·주체 다변화를 통해 대외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