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진통소염제·소화기관질환 약·호흡기질환 약 순
밤 10시~다음날 새벽 1시 영업…평일보다 주말·공휴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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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동구의 한 공공심야약국.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해열·진통제가 서울 공공심야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10명 중 8명은 비처방약 구매를 위해 약국을 찾았다.
1일서울시에 따르면 공공심야약국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공공심야약국에서는 총 24만9029건의 약이 판매됐다. 이용 시간대는 오후 10~11시 39.9%, 오후 11시~자정 33.4% 였다. 자정~익일오전 1시는 26.7%였다. 요일별 전체 이용 건수는 평일 이용이 16만1765건, 주말·공휴일이 8만7264건이었다. 이를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일 662건, 주말·공휴일 721건이다. 주말·공휴일에 시민들의 약국 이용 수요가 더 높았다. 서울시는 늦은 밤 갑작스러운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을 25개 자치구, 총 3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365일 운영되는 약국은 28곳, 요일별로 운영되는 약국은 11곳이다. 요일별 운영은 월·수·금 등 특정 요일을 지정해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공공심야약국 이용 목적의 대부분은 비처방약 구매였다. 전체 이용 중 비처방약 구매가 19만7871건(79.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처방 조제 목적 방문 2만7379건(11.0%), 건강기능식품 등 기타 구매 2만3,779건(9.5%)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효능)별 구매 내역에서도 심야 수요의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해열진통소염제가 7만5745건(30.4%)으로 가장 많이 구매됐다. 이어 소화기관 질환 관련 약품 5만4365건(21.8%), 호흡기 질환 약품이 2만6375건(10.6%) 등의 순이었다.
이용자 특성으로 볼 때 남성은 13만5953명(54.6%), 여성 11만2942명(45.4%)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8만5899명(34.5%) ▷20대 5만3613명(21.5%) ▷40대 4만9738명(20.0%) 등의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6.0%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만5405건(10.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대문구(2만702건·8.3%) ▷광진구(1만9510건·7.8%) ▷양천구(1만7,888건·7.2%) ▷강서구(1만7209건·6.9%)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구가 전체 이용의 약 40%를 차지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공공심야약국은 늦은 밤에도 시민이 필요한 의약품을 구매하고 복약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라며 “심야 시간에도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안내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송파구에 공공심야약국 1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39개소를 운영하며, 심야 시간대 의약품 이용 편의를 이어간다.

